​부산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해운대구 편' 개최

지역주민이 직접 발표‧제안, 참석자 토론 및 의견수렴 등 거쳐 추진과제 채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후 1시 40분, 해운대 문화복합센터(2층 구민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해운대구 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시민참여활성화를 목표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해운대구 편'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세 번째 순서로 해운대구에서 개최됐다.

해운대 문화복합센터(2층 구민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하태경 국회의원, 김미애 국회의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공감정책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정책브리핑, 토론 및 질의응답, 기념촬영 및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15분 도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으로, 지난해 실시한 ‘비전투어’ 시즌1에서는 15분 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 실행단계로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설계단게부터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해운대구 편에서는 시민이 직접 15분 대표 생활권 2개의 정책과제를 직접 제안하면, 과제를 주제로 참석자 토론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쳐 추진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이 발굴한 2가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대천공원 링크형 공원 조성사업' 은 구민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천공원의 시설 노후화 등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야외광장과 무대를 새롭게 단장하고, 생태공원, 테마정원 등 다양한 그린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회적·생태적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두번째 제안 정책은 '석대천'을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토론 결과에 따라 시는 석대천을 여가 공간 확충, 악취 해소, 자연생태계 회복 등을 고려해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민들의 문화, 휴식 등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채택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해운대구청과 관련 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