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반짝 황제주' 상승세 언제까지… 형제주는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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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07-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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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에코프로가 17일 5거래일 만에 ‘반짝 황제주’에 다시 올랐다. 황제주는 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을 가리킨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 중 101만5000원까지 오르며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11%) 오른 9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장 중 100만5000원까지 오르며 100만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2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실적이 컨센서스(전망치)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3일에는 장 중 88만3000원까지 내리는 등 투심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에코프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6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컨센서스(2250억원)보다 26%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공매도 숏커버링(빌린 주식 재매입)이 발생하면서 에코프로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지는 불투명하다”며 “차후 이차전지 업황에 대한 투심과 차익실현 매물이 맞부딪히며 널뛰기 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날 에코프로 형제주는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9%)하락한 27만90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1300원(2.10%) 내린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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