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나무 쓰러지고 어린이집 천장 와르르...전국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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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7-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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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초복인 11일 전국 각지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에서 비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내륙, 일부 충남, 남부지방 등에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크고 작은 피해도 각지에서 발생했다. 오후 12시 9분쯤 광주 북구에서는 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과 아파트 1층 필로티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원생들은 귀가 조치됐다. 대구 달성구 등 곳곳에서는 폭우로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열차 중단 사태도 빚어졌다. 오후 3시 56분쯤 서울 남영역~금천구청역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이상 기후를 사유로 한때 중단됐다. 현재 운행은 재개된 상태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도림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됐다.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문도 개방됐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충주댐을 열고 초당 1천톤의 물을 방류 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라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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