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해수욕장마다 수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강원 동해안은 해수욕장 85곳 중 41곳이 개장했다. 피서객들은 파도에 몸을 식히고 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거나 파라솔 아래와 백사장에서 여유를 즐겼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충남 대천해수욕장에는 10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대형 파도 풀과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춘 경기 캐리비안베이는 이른 시간부터 입장객으로 붐볐다. 놀이기구 대기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부산, 제주, 거제는 이날 종일 비가 내렸다.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유원지, 어린이대공원, 마산 로봇랜드 등지로 향하는 발길이 끊겼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산, 계곡, 유원지, 축제장 등에도 인파가 몰렸다.
강원 설악산, 치악산, 대전 계룡산, 대구 팔공산, 충북 속리산과 월악산, 인천 마니산에는 등산객이 정상으로 향했다.
경기 한국민속촌에서는 밀짚모자 꾸미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수박 부채 만들기, 물총놀이 등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었다. 일산 호수공원, 인천 월미도 등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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