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국민카드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가 제공하는 회계·재무 경영 지침에 대한 자체 점검 과정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경영 유의를 통보했다.
국민카드는 지주의 권장 사항을 자체적인 검토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 미래 경기 전망을 고려한 기대신용 손실 측정 시 최소 2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 실제로 2018년 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신용 손실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단일 미래 경기 전망 시나리오만 반영했다.
이에 금감원은 국민카드에 향후 지주사가 공유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방침 등이 회계 기준에 부합되는지 자체 점검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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