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도 구독한다" 현대캐피탈, 사전 검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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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7-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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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신한EZ손해보험 경영지원그룹장 구교영 전무, 한미산업운수 오광원 대표이사, 기아 국내eBiz솔루션실 윤승규 상무,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김병진 실장,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김동완 이사장, 상록교통 김창운 대표이사 [사진=현대캐피탈]
왼쪽부터 구교영 신한EZ손해보험 경영지원그룹장 전무,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이사,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실 상무, 김병진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장, 김동완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창운 상록교통 대표이사.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전기차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 제공에 앞서 사전 검증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기아, 신한EZ손해보험,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 후 관계사들은 배터리 리스 상품에 대한 검증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기차 판매 시 구매 옵션에 배터리 리스를 포함시키는 걸 최종 목표로 한다. 서비스 개시 목표 시점은 2024년이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상품 개발’을 담당하고, 기아는 구독 서비스 기획 및 총괄을 맡는다. 신한EZ손해보험은 배터리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예하 2개 업체(한미산업운수, 상록교통)는 시범 서비스 운영을 통해 정식서비스 전에 필요한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한다.
 
현대캐피탈과 기아는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 수립 △구독 서비스의 경제성 및 사업성 확인 등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검증 이후 제공될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배터리 잔존가치’를 높여 고객이 부담하는 월 구독료를 최소화한다. 또 배터리 전용 보험을 개발해 사고 및 고장이 발생해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고객은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에 대한 국내 최초의 실증 과정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차 보급에 큰 걸림돌이던 구매 부담을 낮추고 나아가 전기차 인프라에 해당하는 충전 솔루션, 충전기 금융 상품 등을 지속 개발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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