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민성 8기 2년차 첫 시작은 쓰레기 수거 작업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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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강대웅 기자
입력 2023-07-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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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시장,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쓰레기 처리 상황 직접 설명

  • 이웃과 환경 위해 분리 배출에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

  • "하루는 길고 한 달은 짧은 일 년이었다"며 지난 1년 소회 밝혀

김보라 시장이 쓰레기 봉투를 직접 수거차에 옮기고 있다.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김보라 안성시장이 쓰레기 봉투를 직접 수거차에 옮기고 있다.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선 8기 2년차의 첫 시작은 3일 새벽 6시에 안성 도심지에서 진행된 쓰레기 수거 작업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초에 있었던 39일간의 쓰레기 대란 이후, 안성시의 쓰레기 처리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재활용 쓰레기양이 늘어나고 쓰레기 봉투 미사용은 많이 줄었다며, 그러나 소각용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혼합은 여전히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봉투밖으로 음식물 국물이 줄줄 흐르고 부패해서 지독한 냄세와 벌레가 나오기도 했다"며 "이런 불량한 쓰레기가 소각장에 가면 불완전 연소되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배달음식의 경우가 많아 1회용기와 음식물이 함께 버려지고 있었다면서 이웃과 환경을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기 바란다"며 "오늘 저와 함께 쓰레기 수거를 하느라 평소보다 힘들었을 안성시설관리공단 직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선하면 초선 때보다는 여유가 있지 않을까’했던 순진한 생각은 틀렸다"면서 "민선 7기 2년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2022년 7월 1일부터 일년의 시간이 지났다"면서 "하루는 길고 한 달은 짧은 일 년이었다"며 "지난 일 년을 돌아보니 몇 가지 일들이 떠오른다"고 현재의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우리 가족 곁을 떠난 일"을 회상하면서 "공도읍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는 중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와 엄마가 병원에 오시기 전까지 혼자 중환자실에서 아버지 손을 잡고 있었던 순간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7월 14일이었으니 아빠가 떠나신지도 곧 일 년이 되네요"라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두번째는 "시의회"라며 "길게는 2년 동안, 조사도 하고 의견도 청취하고 선진지도가 보고 안성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준비한 사업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을 때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웠다"고 표현했다.

김 시장은 "새로운 일을 찾아 하는 분위기가 잡혀가던 공직사회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되지는 않을까, 이 시기를 놓쳐서 안성이 더 뒤처지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저를 힘들게 했다"면서 "민주당 시의원들의 14일 단식과 시민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의회와 집행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김 시장은 "선거법 관련 검찰 조사와 재판도 힘들게 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힘 경기도당의 고발로 시작된 경찰, 검찰 조사와 재판으로 많은 분이 힘들었다며, 저도 가족과 공직자는 물론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늘 죄송한 마음으로 일 년을 보냈고, 오는 21일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일이 많았던 지난 일 년이었지만, 그때그때 함께 있어 준 가족과 공직자, 시민분들이 계셔서 당당할 수 있었다"며 "남은 3년은 좋은 일로 가득 채워보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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