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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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박승호 기자
입력 2023-06-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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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18세기 건축물 특징 있고 사찰 건축 기록도 많아

 

강진 백련사의 대웅보전[사진=문화재청]


전남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大雄寶殿)이 보물로 지정됐다.
 
22일 문화재청은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백련사는 고려 말 원묘국사 요세(1163∼1245)와 관련이 깊은 절로 불교의 혁신 운동인 결사(結社)가 이뤄져 조선 시대에도 많은 승려가 이 곳에서 수행했다.
 
요세는 백련사에서 '백련결사문'을 주도하며 신앙 결사 운동의 이론적 측면을 완성했고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의 '수선결사'와 함께 대표적인 신앙 결사 운동의 축을 이뤘다는 받았다.
 
절의 중심 건물인 대웅보전은 1760년 불이나 1762년에 중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된 단층 형태이며 전후좌우 네 면에 지붕이 있고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 모양을 이루는 팔작지붕으로 돼 있다.
 
백련사 대웅보전은 건물을 구성하는 형식이나 건축 세부 기법이 화려한 편이다.
 
특히 실내 공간에는 여러 마리의 용과 봉황 장식이 있어 18세기 이후 불전 건축에 장식이 더해지는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대웅보전은 사찰 건축과 관련한 기록이 풍부해 학술 가치도 크다.
 
조선 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이 백련사 승려들과 함께 ‘만덕사지’를 펴내 불교와 유교가 교류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 한 관계자는 "백련사 대웅보전은 화려한 18세기 건축물의 특징을 보여준다. 역사적 의미가 커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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