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쓰레기 수거, 권역별 청소책임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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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6-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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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내달 1일부터 '권역별 청소 책임제' 변경·시행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의 생활 쓰레기 수거 방식이 다음달부터는 권역별로 정해진 담당업체가 모든 성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로 바뀐다.

15일 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청소 수거 체계를 ‘권역별 청소 책임제’로 변경·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각 업체별로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 정해진 1개 성상의 쓰레기만 책임지고 수거하는 성상수거 방식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쓰레기 수거 과정 중 수거 주체가 불분명한 혼합 폐기물의 경우 수거 후에도 계속해 남아 있는 등 잔재 쓰레기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전주를 12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업체를 선정해 각 업체 책임하에 담당 권역 내의 모든 성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시행되면 일정 권역에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 모든 성상의 쓰레기의 수집·운반과 가로 청소까지 1개 업체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

시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마지막 사전점검 및 대행업체와의 최종 간담회를 가진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청소 수거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청소 미비 상황과 쓰레기 다량 적치 및 수거 지연 사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일인 7월 1일 전후로 시·구 합동으로 권역별 1:1 담당팀을 편성해 청소수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거 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와 주요 도로변 등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권역수거 안내 전단지 1만2000매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BIS시스템과 전광판 등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와 MOU 기관·단체와도 연계해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시는 처음으로 변경·도입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1년간의 운영과정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오는 2024년 7월 시행될 차기 대행용역에서는 이를 보완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권역수거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 가정에서 △1회용품 사용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일반쓰레기·재활용품 등을 성상별로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기 △쓰레기 배출시간을 준수해 배출(수거일 전날 저녁 배출)하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 준수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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