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디지털전환 수출 길 연다…과기정통부, 한-베트남 정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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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6-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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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뷰노·웨이센·에이아이파크·솔트룩스·메타빌드 등 현지 전시, 발표 참가

[사진=아주경제 DB]


정부가 한국 민간 기업의 의료 분야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술의 해외 수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ICT 부처와 협력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9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의료 인공지능+디지털전환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윤규 차관은 포럼 세션 시작에 앞서 부이 테 주이(Bui The Duy)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을 만나 인공지능과 디지털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포럼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당뇨병 스크리닝·관리서비스(KT) △가정용 심전도 측정기(뷰노) △인공지능 기반 호흡기 셀프 스크리닝(웨이센) △다국어 구사 인공지능 디지털 휴먼 영상 즉석 제작(에이아이파크) 등 국내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과기정통부는 포럼 세션을 통해 올해 중점 추진하는 인공지능 일상화,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의료 인공지능 확산,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지원 등 내용을 발표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략과 정책을 소개했다.

베트남 하노이 의대병원, 베트남 국립 암연구소는 이어진 비즈니스 세션에서 인공지능 도입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흉부·유방 영상판독(루닛), 슬관절염(크레스콤), 뇌질환(제이엘케이) 등 솔루션은 현지 의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현지 관계자의 관심을 모았다.

디지털전환 분야 기업인 에이아이파크는 ‘다국어 디지털 휴먼을 통한 영상 제작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고 메타빌드는 ‘디지털 휴먼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기반 대국민 민원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박윤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의료 분야에 가져다 주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포럼으로 양국이 디지털 전환 중요성을 공유하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과 부이 테 주이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외에 응우엔란 히에우(Nguyen Lan Hieu) 하노이 의대병원 원장, 부 득 러이(Vu Duc Loi) V-KIST(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행정부원장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정부와 기업들의 발표 외에도 베트남 진출 시 현지 파트너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1대1 사업 상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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