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4인 불러모은 임종룡···"'우리' 이끌 미래 동반자" '원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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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5-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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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회장, 은행장 후보자 4명과 간담회

  • 우리은행장 오디션 이후 격려·화합 다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 종료 후 열린 은행장 후보자 간담회에서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왼쪽부터),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조병규 은행장 최종 후보자,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은행장 인선 레이스가 마무리된 지난 26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은행장 후보자 4명이 회동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이 제안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4일부터 64일간의 우리은행장 레이스 대장정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자에 대한 격려,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축하, 그리고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 3월 24일부터 금융권 처음으로 행장 오디션을 실시했다. 우리금융은 당시 우리은행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부행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부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등을 선정했다.

현직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당시 임 회장 취임 직후 우리금융 조직인사 개편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개혁'을 강조한 임 회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2개월여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고, 이달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임 회장은 "후보자들이 업무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 감사드린다"면서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주신 덕분에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여기 계신 네 분 모두가 저와 함께할 우리금융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며 "이날 함께 찍은 사진이 우리금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내정자는 오는 7월 3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 이후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석이 된 우리금융캐피탈 최고경영자(CEO)를 뽑는 작업 역시 이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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