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마무리…'지역 자립 성장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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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23-05-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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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문제 해결 기여'

가평군은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가평 전철역사 앞에 '가평' 영문 글자 조형물을 설치했다.[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군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공정률은 98%다.

이 사업은 향토 및 6차 산업 등 이미 구축된 지역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특화 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군은 그동안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7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교육과 맞춤형 역량을 강화하고자 신활력 사업단 운영을 지원하고, 창업 아카데미 운영 계획을 수립 중으로, 모두 완료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역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 축제 등에 지역 생산 농식품 활용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 고유자원을 관광 상품화해 지역축제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가평 전철역~자라섬 제방길 '가평' 글자 조형물을 비롯해 고보 조명, 역사 바닥 안내판, 핸드 프린팅, 재즈 역사거리, 스윙공원, 포토존 등을 설치한 바 있다.

또 핵심 사업으로 가평 술·식품 산업 기반이 될 복합양조 공간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을 지난해 건립했다.

부지 3045㎡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981㎡ 규모다.

1층 양조 공간에는 막걸리·맥주·과실주·증류주를 빚을 수 있는 생산 설비와 견학 동선을 갖췄다.

2층은 시음장, 체험장, 양조 체험 카페로 꾸며졌다.
 
지난 4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예비 양조창업자 실습과 일반인 견학 시음 체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구석구석 양조 체험장'도 조성했는데, 가평의 자산인 술과 관광, 문화 테마,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술·식품 산업화와 축제 관광 네트워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을 늘리고, 일자리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조종면에 '별바라기 및 버섯구지 체험마을 양조장'도 리모델링했다.

마을의 대표작물인 포도를 이용해 전통와인을 생산하고, 막걸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 군은 설악면에도 초롱이둥지마을, 옻샘마을, 물미마을과 연계한 전통주·산촌음식·발효음식 체험공간인 '산골행복 양조체험장'도 조성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종료되면 농업과 관광을 융합해 농촌 경제 활동의 다각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소농들의 소득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조종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등은 올해 국가 균형발전 사업 상위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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