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아람코 팀 시리즈 플로리다 3위…우승은 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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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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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LET 아람코 팀 시리즈

  • 플로리다 FR 리디아 고 3위

  • 개인 시간다·팀 루생 우승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리디아 고.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리디아 고. [사진=LET]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에게 돌아갔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로 독일의 올리비아 코반과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우승한 시간다(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와는 2타 차다. 2위는 체코의 클라라 다비드손 스필코바(1언더파 215타)다.

1번 홀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첫 홀과 두 번째(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버디로 만회한 것은 3번 홀이다. 그러나 8번 홀 또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9번 홀과 10번 홀에서는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었다. 9번 홀은 이글, 10번 홀을 더블 보기다. 13번 홀과 15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18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리디아 고는 LET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우승은 지난 2월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다. 결혼 직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LPGA 투어와 LET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우승을 확정 짓고 포효하는 카를로타 시간다(오른쪽).

우승을 확정 짓고 포효하는 카를로타 시간다(오른쪽). [사진=LET]

개인전 우승은 시간다의 몫이 됐다. 우승 상금은 약 6만5000 유로(약 9000만원)다. 시간다는 "우승은 항상 특별하다. 요즘 우승하기가 쉽지 않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어린 선수들이 강하게 다가오고 있다. 매우 까다로운 골프장이다. 거의 모든 홀에 장애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팀전 우승은 팀 루생(25언더파)에게 돌아갔다. 주장인 폴린 루생, 트리시 존슨, 누리가 이투리오즈, 아마추어 마이클 빅포드가 우승컵을 앞에 두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루생은 "정말 즐거웠다. 코스가 어려웠지만 재밌게 느껴졌다. 결국 우승컵을 들게 됐다. 팀원 모두 훌륭하게 플레이했다"고 이야기했다.
 
우승컵 앞에서 웃는 팀 루생.

우승컵 앞에서 웃는 팀 루생. [사진=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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