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4월 순매출 10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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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5-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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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 이후 최고 매출 기록하며 흑자전환 성공

[사진=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개장 이후 월간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직항노선 본격 재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4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9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46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열리기 전인 지난 3월(61억1000만원)보다 1.6배 상승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21억3000만원)과 비교해 4.7배 급상승한 액수다. 특히 지난 2021년6월 개장 이후 최고액이라 더 눈길을 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처럼 매출이 급상승한 것은 지난 3월 26일 3년여 만에 중국 직항 노선이 열리면서 중국 VIP를 포함한 카지노 이용객수와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직항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직항노선이 확대되며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5 월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싱가포르 노선이 재개되면서 월평균 8300명으로 수준으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11월과 12월 오사카와 타이페이 노선이 잇따라 재개된 이후 월 평균 1만1800명 수준을 기록하면서 1만명대에 안착했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특히 3월말부터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가파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4월에만 1만 8700명을 기록한 카지노 이용객수는 이달에는 17일까지 이미 1만2000명대를 돌파하면서 월 2만명 대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매출과 직결되는 드롭액도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상황.
 
지난해 1~5월 월 평균 320 억원 수준이던 드롭액은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지난해 6~10월 월 평균 420억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 평균 674억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965억원을 기록하며 월평균 1000억원대 돌파를 목전에 뒀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드롭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매출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게 나왔다”면서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홀드율(테이블게임의 순매출을 드롭액으로 나눈 비율)이 일시적으로 매우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개장 이후 지난해 7월까지 평균 12.1%의 홀드율을 유지하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균 5.5%의 낮은 홀드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카지노 측 관계자는 “4월에는 홀드율이 9.4%로 반등했다”며 “홀드율은 순전히 운에 좌우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파라다이스 및 세븐럭 카지노의 평균 홀드율 12.9%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지노 매출도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만약 홀드율이 업계 평균인 12.9% 수준만 유지됐었더라면 이미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흑자를 내며 약 340억원의 추가 매출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현재 중국 상하이와 난징, 베이징을 잇는 주 44회의 중국 직항노선이 6월 이후에는 주 112회로 3배 가까이 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국제선 직항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와 맞물려 카지노를 중심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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