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소산업의 중심(忠=中+心)에 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종구 기자
입력 2023-05-16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민·관 협력 간담회 개최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주요 수소 기업·기관 14개사의 임원 및 관계자 30여명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 주재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SK E&S, 현대자동차, 한화솔루션, 현대모비스, 코오롱글로벌 등 9개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5개 기관에서 참석하여 충북의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와 신규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소산업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미래산업이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세계 수소 시장 규모가 2조5000억 달러(약 3295조원) 수준으로 성장하는 등 3000만개 누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에 힘입어 풍부한 화석 연료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으로 에너지 패권을 장악해왔던 주요 국가들도 수소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충북 역시 일찍이 수소산업을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에 이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육성한 결과 31개 사업 총사업비 5조3000억원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충북 수소산업 육성전략에 반영하여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지를 넘어 세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수소산업 육성 3대 전략을 수립하고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11개 사업)와 수소 활용 생태계 구축(12개 사업), 수소 안전·표준화·교육 중심지(8개 사업)를 목표로 전 시·군에 걸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참석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충북에서 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기관들로 사업 추진 간에 발생하는 규제나 문제점, 정책 건의에 대해 토론했고 참석한 기업 간에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간담회가 끝나고 추가 논의를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오늘 논의된 신규사업은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과 예산 편성 일정을 고려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소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중앙부처건의,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개최 등 확실히 해결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검토하고 개선하여 충북이 수소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