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공모전, 참여국도 응모작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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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5-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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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수마감 결과 공예공모전 862건, 공예도시랩 24건 총 886건 응모

  • 수상작 일부 서울옥션 블랙랏과 온·오프라인 제로베이스 경매 진행도

[사진=청주시]

 
명불허전이었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비엔날레)는 지난 7일까지 진행한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접수 마감 결과 참여국, 응모작 수 모두 지난 회(2021년) 공모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예작품을 출품하는 공예공모전, 공예기획자를 위한 공예도시랩 공모전,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이번 공모전의 접수작은 각각 862건(공예공모전)과 24건(공예도시랩 공모전)으로 총 886건을 기록했다.
 
응모작 수로 보면 지난 회(2021년)보다 12건 많은 소폭 상승이지만, 참여국이 지난 회 39개국에서 54개국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공모전의 세계지도가 한층 확장됐다.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페인, 파라과이, 남아프리카, 콜롬비아, 아르메니아, 이집트 등 전 세계 54개국의 공예 아티스트들이 보내온 이 같은 호응에 비엔날레는 20여 년 동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정통성을 대변해온 공모전의 글로벌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고무적인 자평을 내놨다.
 
또한 지난 회 대상 수상자인 정다혜 작가가 이듬해인 2022년 스페인의 권위 있는 로에베 공예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할 만큼 역량 있는 작가를 알아보는 공모전의 안목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응모율이 높아지는 데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접수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곧바로 심사 절차에 들어간 비엔날레는 1, 2차 심사를 거쳐 공예공모전은 오는 8월 4일에,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오는 7월 14일에 각각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작은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공예공모전은 전시로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출판물로 각각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공예공모전 수상작 일부에 대해 ㈜서울옥션 블랙랏과 함께 제로베이스 경매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로베이스 경매란 그동안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을 0원부터 응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경매로, 작가들에게는 시장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관람객에게는 직접 작가와 시장을 키우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모전으로서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특전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제로베이스 경매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 동안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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