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도지사 비서실도 도의회 업무보고·출석 받겠다"

  • 제370회 임시회 본회의서 선제 제안…"의회 요청 전 제도 개선 추진"

  • 도의원 예우 개선도 즉각 지시…"의회와 소통·협치 강화"

박수현 충남지사 사진충남도
박수현 충남지사, 14일 충남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 주요 업무보고 에서 도지사 비서실도 도의회 업무보고·출석 받겠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도지사 비서실을 충남도의회 업무보고 및 출석 요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의 요구에 앞서 집행부가 먼저 제도 개선을 제안한 것으로, 도정의 투명성과 의회와의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14일 충남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 주요 업무보고에서 "민선 8기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지사 비서실도 도의회 업무보고와 출석 요구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충남도의회가 요청하기 전에 충청남도가 선제적으로, 그리고 모범적으로 제안드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에 필요한 사항과 절차를 함께 논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도 주관 행사에서 선출직 도의원에 대한 존중과 합리적인 예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즉각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상근 의원님의 말씀을 명심하겠다"며 집행부에 조속한 대책회의를 주문한 뒤 "의원님들께 개별적으로 설명하고 종합적인 개선 방안도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는 의회와의 협력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수현 지사는 "저를 비롯한 충청남도 전 공직자는 의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혜안과 도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보고드리는 민선 9기 도정 방향과 주요 업무는 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있어야 완성될 수 있다"며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집행부의 독주는 견제해 주시되 도민의 행복과 충남 발전을 위한 길에는 늘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충남도 전 공직자는 의원님들의 말씀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언제나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민선 9기 도정 비전인 '통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를 제시하고 7대 목표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2027년 정부예산 확보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섬비엔날레, 딸기산업엑스포 등 내년 개최 예정인 3대 메가이벤트 준비 상황, 도 재정 여건 등을 설명하며 도의회의 초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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