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8년 만에 경영 복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 회장은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며 "국제관계 속 철강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재의 동국제강을 존속회사인 지주사 동국홀딩스, 사업 회사인 동국제강 및 동국씨엠으로 인적분할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한편 장 회장은 고(故)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1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하지만 2015년 5월 비자금 88억여원을 해외 도박 자금과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쓰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그해 6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작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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