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성적자료 유출...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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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5-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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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교육감, 성적자료 유출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 드렸다

  • 개인 정보 불법유통 처벌 수위 약하다... 2차 유포에 대한 문제점 지적

  • 재발 방지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사태 해결 후 교육청 대대적 혁신

  • 'NO EXIT' 캠페인 참여... 학교 현장 만큼은 '마약' 절대 침투할 수 없어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강대웅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연합 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 드렸다"고 전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특히 지난 2일 교육부의 조사 결과 2019년, 2021년, 2022년에 실시한 4월 및 11월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되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유출된 자료의 온라인 유포는 확인된 바 없으나, 유출 규모는 290여만 건으로 추산된다면서 유출에 따른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겠다"며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성적자료 유출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해결되는 대로 교육청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하고, 어떤 문제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GSAT)을 즉각 폐쇄하고 자료를 보안·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적·인적·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2차 유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하고,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저 자신도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다시 한번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출입 기자 간담회 답변에서 이번 사건은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이고 또 검찰에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책임 소재를 확정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힘들다고 하고 그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개인 정보 불법유통에 대해서 현재 처벌 수위가 약하다면서 2차 유포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도의회, 국회, 시·도 교육감 협의회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가 늦어져서 사이버 담당하고 수사대에 알아보니, 사이버 인터넷상에서 이런 상품이나 자료를 취하는 것들은 최초 원천자의 경우에는 수사 범위를 뛰어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감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저도 속시원이 풀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교육감이 청소년 마약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절대 악(惡)이라며 마약중독 및 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사진=임태희 교육감 페북 캡처]

한편 임 교육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교육감 임태희입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님의 지명을 받아 ‘NO EXIT’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만큼은 마약이 절대 침투할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청소년 마약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절대 악(惡)이기 때문"이라며 "마약중독 및 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자로 주훈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님과 정진강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님, 그리고 송수연 경기교사노동조합 위원장님을 지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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