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지역 예선도 OTT로" 쿠팡플레이, AFC 축구경기 중계권 획득

피파 2026 아시아 지역 예선 등

AFC 마스터 라이선스 획득[사진=쿠팡플레이]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축구 경기 중계권 등을 포함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FC가 OTT와 최고 등급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쿠팡플레이는 오는 2025년부터 실시되는 AFC 주관 축구 경기를 국내 배급·중계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피파(FIFA) 월드컵 2026 아시아 지역 예선'과 'AFC 챔피언스리그', 2027년 열리는 '제19회 AFC 아시안컵' 등 국가대표 및 클럽 경기를 포함한다. 해당 경기 중계를 원하는 국내 TV 방송사 등에 쿠팡플레이가 중계권을 공급하게 된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AFC와 계약을 통해 팬들에게 독보적인 축구 중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비롯해 K리그, 스페인 국왕컵 등은 물론 2023~2024년 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 2025부터 AFC 주관 경기까지 독점으로 중계 권한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다툭 세리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축구 강국인 한국의 수많은 열정적인 팬들에게 AFC의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AFC 브랜드와 대회의 퀄리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은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AFC는 FIFA를 구성하는 6개 연맹 중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단체다. 한국을 포함한 47개국이 AFC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