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전주 축제는?"…제2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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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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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맛·멋·열정 담긴 특색 있는 축제 콘텐츠·명칭 논의

[사진=전주시]

전주시가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의 콘텐츠와 명칭을 구상하기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8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전주의 맛, 멋, 열정을 보여주는, 내가 만드는 전주 축제’를 의제로 진행된 이번 시민대토론회에서 참여한 시민들은 7~8명씩 12개 팀을 꾸려 전문 퍼실리테이터 1명과 함께 한 테이블에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참석자들은 올해부터 시작될 ‘전주 대표축제’를 기획하기에 앞서 전주에서 펼쳐지는 주요 축제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와 전체 축제를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축제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날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축제콘텐츠를 제안한 팀에게는 전주시장상이 수여됐으며, 시는 향후 수상팀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민대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전주 대표축제 추진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완산벙커’ 새 명칭 공모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주시는 완산칠봉 중턱에 자리 잡은 ‘완산벙커’를 새로운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시설 명칭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완산벙커는 과거 전시상황을 대비해 군·경찰·도 지휘소가 들어가서 지휘할 수 있도록 1973년에 조성된 땅굴형 벙커시설이다. 

복도에 여러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적 가치와 실제로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시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완산벙커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공간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지닌 벙커에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입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자는 공고문과 포스터에서 소개된 시설 구성도와 콘셉트를 확인한 후 특색있게 벙커를 표현해 줄 이름을 지어 한가지 명칭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완산벙커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시크릿벙커 등 현재 가칭으로 사용해왔거나, 상표권 등록이 돼 있는 명칭 등은 응모할 수 없다. 

시는 1차 선정에 통과한 명칭 제안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최종 선정작에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완산벙커 초대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고문은 전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QR코드를 통해 쉽게 신청 페이지로 접속해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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