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 내정 놓고 "부적합:역할기대"...민주당VS창원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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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3-04-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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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창원시의원단, "내정 이유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히 밝혀라"

  • 창원시, "적법 절차 통과, 자질 갖추고 있다"

17일 민주당 시의원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 후보자가 후보 4명 중 서류와 면접 심사 모두에서 2위를 기록한 2등 후보”라며, “전문성, 리더십, 능력, 윤리관 등 면에서 부족하다"고 강조했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 임용후보가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은 "원장으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내정한 이유를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히 밝혀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민주당 시의원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 후보자가 후보 4명 중 서류와 면접 심사 모두에서 2위를 기록한 2등 후보”라며, “전문성, 리더십, 능력, 윤리관 등 면에서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0.1점 차이에서도 대학 입시나 입사 시험에서도 탈락하는 게 작금의 현실인데 2등을 후보자로 결정하는 이번 인사는 비상식적으로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후보는 창원산업진흥원의 전략적 목표인 기업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 미래산업 발굴 및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기본적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답을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홍 시장은 임명 결정 전 장 후보를 내정한 경위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경위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장 후보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홍 시장의 정실인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입장문을 통해 '유감'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시는 "창원산업진흥원장 인사검증 과정에서 요구한 모든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지난 4월 13일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14일 소관상임위원회에서 표결을 통해 인사검증이 통과됐다.

시는 임용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시의회가 판단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어 "창원시의회에서 요구한 적합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결과를 창원시의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부정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는 "장동화 임용후보자는 3번의 시의원과 1번의 도의원을 역임하며, 특히 5대 창원시의회(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으로 창원시 지역산업 활성화 정책수립 및 중소기업 지원환경 조성에 경력이 있으며, 중소기업의 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산업경제분야에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원지역의 중소기업 및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보자는 창원산업진흥원의 우수한 전문인력의 역량을 이끌어 내고, 창원지역 내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창원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거수투표로 이뤄진 표결에는 재적의원 11명 중 8명이 참석, 5명 찬성, 3명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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