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90% 수입 의존하는 '전력반도체 산업'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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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4-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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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 권위자들 참여한 육성위원회 출범하고 첫 회의

 

나주시는 최근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사진=나주시 ]


전남 나주시가 ‘전력반도체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 전자제품에서 직류·교류 변환을 자유롭게 하고 전압과 주파수 변화를 제어, 처리하는 반도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과 백색가전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와 로봇·전기차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력반도체 국내 인프라가 미비해 전력반도체 90% 이상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나주시는 국내 최고 권위 교수와 전문가, 연관 산업협회 임원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7일 시청 이화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은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나상인 미래전략산업국장, 김송환 한전 빛가람에너지밸리 추진실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김서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사무총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김용학 한전 전력연구원 전력실증연구실장, 김상태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정책지원단장이 참여했다.
 
켄텍 문승일 석학교수와 곽준섭 교무처장, 장재형·강혜민 교수, 송세경 카이스트 교수, 성균관대 박정수·정종필 교수, 이준기 전남대 교수, 전희석 목포대 교수, 이태원 동신대 교수 등 과학기술분야 연구 교수진도 참여한다.
 
강동원 넥스젠파워 대표와 장동근 세미파워렉스, 박경신 PJP테크, 임일균 파밀리데이터, 고정석 디케이랩 대표 등 기업인들도 포함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위원회 부위원장에 나상인 나주시미래전략산업국장, 산학연 협력 분과위원장에 박정수 성균관대 교수, 정책기획분과위원장에 곽준섭 켄텍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또 ‘에너지반도체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고 전력반도체 전문가들과 나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력반도체 육성의 첫 출발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타 지역과 차별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요 업체 유치와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효율적인 전기 에너지 변환 시스템인 ‘전력반도체’가 산업계 주요 이슈로 떠오자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 본사와 에너지·전력공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등 우수한 산·학·연 여건 강점에 기반해 전력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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