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여행수지 개선, 올해 경상수지 중요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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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4-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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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이 여행수지 개선 효과를 얼마나 창출할지가 올해 경상수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열고 경상수지 전망과 '내수활성화 대책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2월 5억2000만 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방 차관은 "무역수지 적자가 1월보다 크게 축소됐지만 전월에 크게 증가한 배당금 국내송금액이 줄어들면서 경상수지 개선폭이 제약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4월에도 국내 기업의 배당 지급이 집중되면서 소득수지 요인에 따른 경상수지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3월 이후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무역수지가 개선되면서 올해 200억 달러대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했다. 

방 차관은 "그간 코로나 요인으로 인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서비스수지가 최근 운송 및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작년보다 악화되며 경상수지 흑자 흐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날 회의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후속조치 및 향후 실행계획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4월부터 전국 지역축제가 시작되는 등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국내 관광이 재개되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열리며 ‘서울 페스타’(4.30~5.7),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5.1~31)’,  ‘K-pop 드림콘서트(5.27)’ 등이 진행된다. 

5월 말 이후 국내여행 시 1인당 숙박비 3만원, 놀이시설 1만원 등 필수 여행경비를 할인받는다. 중소기업 근로자・소상공인(최대 19만명) 등에는 휴가비 최대 20만원을 지원(기업 10만원+정부 10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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