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소진 후 전국 아파트 값 낙폭 확대... 세종시는 3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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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기자
입력 2023-04-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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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산업단지 개발예정인 용인 처인구도 2주 연속 상승세

[사진=한국부동산원]


급매물 소진 후 거래가 주춤하면서 전국 아파트 값 하락 폭이 확대된 가운데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됐던 강동구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300조원 투자 발표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용인 처인구는 2주 연속, 세종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내려 지난주(-0.19%)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3월 첫째 주(-0.34%) 이후 4주 만에 하락세가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하락하며 전주(-0.13)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이번 주 강남권은 전주 대비 0.11% 내렸다. 지난주 0.01% 상승률로 46주 만에 상승세를 보였던 강동구는 -0.07%를 기록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송파구는 -0.01%로 전주(-0.02%)보다 낙폭이 줄었는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가 둔화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04%, -0.10%를 기록하며 전주(-0.01%, -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은 0.15% 하락하며 전주(-0.15%)와 동일한 낙폭을 보였다.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가운데 노원구만 0.10% 내리며 전주(-0.04%)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도봉구는 0.19% 하락해 전주(-0.27%)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강북구도 -0.24%를 하락해 전주(-0.30%)보다 낙폭이 줄었다. 

경기는 0.33% 내려 전주(-0.2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국가산업단지 개발 예정에 따른 기대심리 영향으로 전주(0.43%) 큰 폭 상승을 보였던 용인 처인구는 0.2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시도 0.10% 기록하며 지난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다. 새롬·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0.20% 내려가며 전주(-0.18%)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매물 증가와 매수심리 위축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2주 연속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25% 내리며 전주(-0.1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 규제 완화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며 "전반적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 유지로 거래가 한산하고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하락세가 둔화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5% 내려 전주(-0.29%)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 전셋값은 0.24% 떨어져 전주(-0.32%)보다 낙폭이 축소했다. 인천은 -0.28%를 기록하며 전주(-0.34%)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 역시 0.32% 하락하며 전주(-0.35%)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이에 수도권 전세가격도 -0.29%를 기록하며 전주(-0.34%)보다 하락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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