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오늘로 한 시대 마감...음악 목표는 세상에 대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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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3-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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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제 케이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이어야 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31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의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써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소회가 없을 수 없다"며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행복'의 노랫말인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를 인용해 소회를 대신했다.
 
이수만은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라며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K팝은, K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이수만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SM엔터의 지분을 넘긴 것도 지속 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이라는 목표에 대해 공통의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만은 주주명부폐쇄일 기준 SM엔터 지분 18.4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주주총회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이수만은 "주주총회에 참석한다는 단독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지금 해외에서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대해 골몰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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