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X Japan, 일본 ETF 시장 진출 2년여만에 운용자산 1000억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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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3-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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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운용자산(AUM) 1000억엔, 한화 약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인 설립 후 첫 상품을 출시한지 2년여만에 이룬 쾌거로, 눈부신 성장 속도로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Global X Japan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약 60조엔 규모의 일본 ETF 시장은 TOPIX(토픽스), Nikkei225(니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테마와 인컴형 ETF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혁신적인 테마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일본 현지 마케팅과 자체적인 자금 모집 노력을 바탕으로 운용 규모를 빠르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0년 8월 동경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Global X MSCI 슈퍼디비던드 일본 ETF)’를 첫 상장한 Global X Japan은 현재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일본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Global X 일본 반도체 ETF)’, 지적재산권(IP) 및 일본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Japan Game & Animation ETF(Global X 일본 게임&애니메이션 ETF)’ 등이 있다. 최근에는 ‘Global X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Global X S&P 배당귀족 ETF)’ 등 일본을 넘어 글로벌, 특히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신규로 출시했다.
 
Global X Japan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테마 및 인컴 등 특화된 ETF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본 현지 리테일 뿐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Global X Japan은 일본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ETF 라인업의 다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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