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정부대표단으로 '유엔 물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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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3-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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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3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환경부·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메콩 지역 물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평록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이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 브루노 오벌리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2023.3.24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엔 물 총회'에 참석해 물 분야 국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 수자원공사는 지난 22~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2023 물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 총회는 1977년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열린 유엔 물 회의 이후 46년 만에 개최된 물 관련 유엔 공식 회의다. 네덜란드와 타지키스탄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물 행동 10년(2018~2028)' 이행 현황을 중간 점검하는 회의로, 유엔 회원국 정부와 국제기구를 비롯해 학계·비정부기구(NGO)·기업 등 물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수자원공사는 대한민국 정부대표단 일원으로 현장을 찾았다. 올해 정부대표단은 환경부·아시아물위원회(AWC)·유네스코 물안보국제연구교육센터·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 한국위원회·한국물포럼·한국환경연구원 등으로 꾸려졌다.

국내 물관리 기업을 대표하는 수자원공사는 총회 기간 각국 장관급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메콩 지역 물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열린 정부 간 세미나에서는 물분야 글로벌 물 이슈 투자 확대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달성을 위한 논의를 벌였다. 세미나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네덜란드·호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정부기관과 세계은행(WB)·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수자원공사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 지역 물분야 SDG6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물분야 프로그램 공유·다자간 신규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환경부·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메콩 지역 물분야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 기관은 메콩 지역 기후 회복력과 생물다양성, 물·식량안보 개선 등을 위해 각 기관이 가진 물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평록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이사는 "46년 만에 열린 물 분야 최고위급 회의에 참여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2030년 물분야 SDG6 달성을 위한 한국 역할을 확대하고, 국제사회 위상도 높아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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