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화장품, 콘텐츠 등 대일 유망품목 발굴...수출 확대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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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3-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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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월 2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정부가 화장품, 콘텐츠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유망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대(對)일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될 양국 간 관계 개선과 협력 기회를 활용해 일본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산업·통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일본은 우리나라 4대 무역국이자 수출국이다.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은 연간 26억90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대한상공회의소는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일 수출액은 282억 달러였다.

안 본부장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경제는 호혜적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협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양국 간 미래지향적 산업 협력 추진을 위해 산업부-경제산업성 간 협력 채널 재개를 추진하고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대응하겠다"며 "이차전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협업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일본에서 한류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망 수출 품목을 발굴할 방침이다. 안 본부장은 "화장품, 식품, 콘텐츠, 패션 등 일본의 젊은 세대를 겨냥한 유망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들이 협업해 해당 품목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한·일 협력 분위기 조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정부가 일본 당국과 협조해 현지 통관‧물류 등과 관련된 애로를 해소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양국 기업 간 협력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에서 먼저 지원하고 지원역량을 총동원하여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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