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신발 '킁킁' 냄새 맡던 경찰관, 10개월 만에 또 음란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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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3-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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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상가 건물에서 음란 행위를 하다 적발된 현직 경찰관이 지난해에는 인천 한 학원에서 여성 신발 냄새를 맡다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강화경찰서 소속 30대 A 순경이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았다.

A 순경은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한 상가 건물 화장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순경을 임의동행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A 순경은 당시 근무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추후 감찰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 순경이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범행 동기나 구체적인 경위는 추후 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A 순경은 지난해 6월에도 인천시 서구의 한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는 여성 신발 냄새를 맡다가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근무를 마친 뒤 자녀 상담을 위해 학원을 방문했던 A 순경은 경찰조사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강화서로 전보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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