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LET 아람코 싱가포르 준우승…우승은 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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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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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 통산 2승

티샷 중인 대니엘 강. [사진=아람코 팀 시리즈 싱가포르]

미국 동포 대니엘 강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첫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승컵은 프랑스의 폴린 루생이 가져갔다.

대니엘 강이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싱가포르(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11번 홀), 버디 4개(6·7·15·18번 홀), 보기 2개(8·13번 홀)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한 루생(15언더파 201타)과는 4타 차다.

대니엘 강은 이날 공동 선두로 1번 홀에서 출발했다. 6·7번 홀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8번 홀 보기를 범했다. 11번 홀에서는 천금 같은 이글을 낚았다. 13번 홀 보기는 15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대니엘 강은 16번 홀 짧은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가 파를 기록했다. 루생을 향한 추격이 주춤하는 순간이다. 18번 홀에서는 해저드를 왼쪽에 두고 완벽한 2온에 성공했다. 부드러운 퍼트와 함께 버디. 대회를 마친 대니엘 강은 캐디(올리 브렛)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대회 내내 좋지 못했던 표정이 좋아졌다.

루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했다. 10홀에서 8개의 버디를 적었다. 연속 버디는 3홀씩 2회다. 마지막(18번) 홀에서는 파를 기록했다. 우승 순간 동료들이 루생에게 샴페인 세례를 했다. 루생은 머리를 잡고 소리를 질렀다.

루생의 생애 두 번째 LET 우승이다. 첫승은 2021년 8월 디드릭슨 스카프토 오픈으로 1년 6개월 만이다.

우승 직후 루생은 "(라구나 내셔널 골프클럽은) 정말 좋은 골프장이다. 라운드 중 운이 나쁘게 나무를 때렸지만, 우승하게 됐다. 대니엘 강은 인상적인 선수다. 내 자신의 게임에 집중했다. 캐디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우승할 수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왔다. 우승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니엘 강과 함께 출전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위치했다. 
 

갤러리 속에서 티샷을 준비하는 리디아 고. [사진=아람코 팀 시리즈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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