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및 위원 공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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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3-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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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단체 등 인건비·운영비와 기능보강 사업 제외

  • 올해 4만5000여 생명지킴이 양성 위해 강사 확대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4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민의 편익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광역단위 모든 분야가 대상이며, 인천시민, 시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회원 등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다만, 군·구 소관사업, 타 기관에 속하는 사업, 특정단체 지원을 전제로 하는 사업, 기관·단체 등의 인건비·운영비와 기능보강 사업은 제외된다.
 
제안된 사업은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숙의·심의, 위원회 총회로 선정하며,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된 사업을 심의·선정하는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 공개모집도 실시한다.
 
공개모집 인원은 69명이며, 인천시민 뿐만 아니라 시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회원 등도 참여가 가능하고, 접수기간은 3월 28일까지다.
 
공개모집 후 연령별,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추첨으로 선정하며, 특히, 청년(만19세~만39세)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위원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이나 위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시민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해 이메일 또는 팩스 등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은 예산 편성 등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그동안 운영과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담아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에 있다.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인천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제안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안된 사업들을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검토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만5000여 생명지킴이 양성 위해 강사 확대
인천시가 올해 4만5000여명의 생명지킴이를 추가로 양성하기 위해 전문강사를 확대한다.
 
인천광역시는 자살예방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강사인력 기반을 확대·강화하고자 인천광역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예방기관 종사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지킴이 강사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32명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60명의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는 김형준(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이은진(수원대학교), 권순정(한국자살예방협회) 전문 교수단의 강의에 따라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로 진행됐으며 △생명지킴이의 역할 △자살위험 경고신호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내용으로 실제 모의 강의를 시연하는 전문 강사양성 과정이 진행됐다.

생명지킴이란 주변의 자살위험자를 발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시민 누구나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인천e배움캠퍼스와 인천광역시 보건의료e배움터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여도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다.
 
시는 이번 강사양성을 통해 전문강사 기반을 다져 인천시 인구의 1.5%인 약 4만5천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으로, 양성 된 생명지킴이가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사회의 촘촘한 자살예방 도움체계를 구축해 인천의 자살률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자살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인 만큼 생명지킴이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자살예방을 위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전문 강사 인력 기반을 확대하여 생명지킴이 양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3.5%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지만 대다수의 주변사람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자살예방 생명지킴이의 19.9%는 교육 수료 1년 후 자살 고위험군을 만난 적이 있었으며, 그 중 71.5%가 의사 등 전문가에게 연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명지킴이 교육의 효과성이 검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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