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드로잉부터 서커스까지'...공연장서 만나는 다채로운 '예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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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3-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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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아트센터 서울·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 마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연장이 관객과 다양한 방식으로 호흡하고 있다. 무대에 훌륭한 공연을 올리는 것과 함께, 관객이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LG아트센터 서울은 16일 건축, 무용, 서커스, 강연, 투어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된 2023년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정림건축문화재단과 LG아트센터가 함께 선보이는 ‘건축학교’는 건축가와 함께 LG아트센터 서울 공간 곳곳을 탐색하고 토론하며 상상 속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LG아트센터 서울을 만들어보는 ‘My Own Arts Center’, 얇은 재료를 활용해 튜브와 같은 긴 터널을 만들어보는 ‘면, 면, 면’, 자신만의 문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보는 ‘겹겹의 문’, 건축가가 되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보는 ‘상상나라, 이야기 건축가’ 등 4개의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프로그램인 ‘건축탐탐’도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재의 공연장 건축에 대해 알아보는 ‘세계의 공연장 건축’과, LG아트센터 서울을 설계한 안도 다다오 건축의 특징을 알아보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 등으로 구성됐다.
 
‘몸으로 예술놀이’는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인 홍승엽 안무가가 직접 개발하여 지도하는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움직임과 소리, 무용과 음악, 귀여운 소품을 활용해 몸의 운동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주고, 다양한 놀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에게 ‘환상적인 꿈’을 선사하는 서커스도 만날 수 있다. 2023년 새롭게 선보이는 ‘서커스 놀이터’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서커스 동작을 직접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커스 교육 전문단체 ‘점퍼즈’와 함께 저글링, 접시 돌리기, 공중곡예 등에 도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나도 이제 드로잉 작가”...세종예술아카데미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오는 4월 1일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 드로잉 클래스>’를 개강한다.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 드로잉 클래스>’는 세종문화회관이 스테들러코리아,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2021년 처음 개설한 강좌이다. 당시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4분 28초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강좌는 4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4주에 걸쳐 진행된다.
 
처음 4주는 리모(김현길) 작가, 정승빈 작가로부터 투시도법과 원근개념, 색표현, 효과적인 구도 배치 등 드로잉 기초를 배운다. 이후 10주 동안 작가별 분반 수업으로, 총 다섯 명의 작가와 함께 ‘서울 골목, 걷고 그리다’, ‘근대 건축과 만나는 서울 드로잉 여행’ 등 팀별 주제에 맞는 야외 드로잉 실습 등으로 작품 완성시간을 갖는다.
 
이번 클래스에도 스타 여행 드로잉 작가 5인이 강사로 나서 시민들의 드로잉 여행에 함께한다.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 그림 작가로 유명한 여행 드로잉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정승빈 작가, 여행과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책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을 펴낸 김현길(리모) 작가, 경기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어반스케쳐스 글로벌 공식 등록 강사 박성진(지니) 작가,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 작가 등으로 활약하는 정연석 작가, 2015년 디즈니 스타워즈 더 포스 어워드 아트 대상을 수상하며 ‘스타워즈’, ‘어벤져스’ 등과의 컬래버레이션 및 배경 드로잉을 작업한 임세환(카콜) 작가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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