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게이단렌,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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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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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설명도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양국은 자원 무기화,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인재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16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이번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관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일본과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교류를 심화하고 함께 협력하며 큰 발전을 이뤄 온 필수불가결한 파트너다. 국제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동북아의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연계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절히 대응해 나갈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제질서의 유지⸱강화와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저출산⸱고령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현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됐다. 일본 정부는 이를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일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가 강력하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표명했다. 

그동안 전경련과 경단련은 한일재계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거듭해왔다. 두 단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검토한 결과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준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이 2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정기총회에서 수락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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