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2단계 발령…헬기 20대 동원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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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3-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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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 지자체 등에 "가용자원 최대한 투입" 지시

11일 오후 1시19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산림청]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한 야산에서 11일 오후 1시19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오후 3시50분 기준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0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 장비 30대, 진화 인력 270여명을 긴급 투입했다.

'산불 2단계'는 화재로 인한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 미만이며, 평균풍속 초속 7~11m, 진화 예상 시간이 8시간에서 24시간일 때 내려진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순간풍속 초속 10m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인근 원통암 주민 4명이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남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날 오후 3시14분쯤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41 산불 확산이 우려되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보내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또 등산객과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지역 주민은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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