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워프REIT, 지난해 적자 전환

[사진=워프 리얼 에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캡처]

홍콩의 부동산 투자신탁(REIT) 워프 리얼 에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九龍倉置業地産投資)는 2022년 88억5600만 HK달러(약 1550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부동산 평가손으로 148억 7500만 HK달러를 계상, 2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투자부동산 평가액 변동의 영향을 배제한 실질이익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61억7500만 HK달러. 매출액은 22.3% 감소한 124억5900만 HK달러. 비핵심자산 매각이 매출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유하는 시설별 실적을 보면, 가우룽(九龍)지구 침사추이(尖沙咀)에서 운영하는 주력 복합시설인 ‘하버시티(海港城)’의 총 수익(호텔 포함)은 2% 증가했다. 이 중 상업시설 수입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오피스빌딩 임대료 수입은 3% 증가했다. 입주율은 88%까지 회복됐다.

 

홍콩섬 코즈웨이 베이(銅鑼湾)의 상업시설 ‘타임즈스퀘어(時代広場)’의 총 수입은 12% 감소했다. 가우룽 다이아몬드힐(鑽石山)의 상업시설 ‘플라자 할리우드(荷里活広場)’의 총 수입도 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