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초등2에서 고1까지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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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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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엔 맞춤형 학습 지원

[사진=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이 모든 초등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각급 학교에서 2023년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기초학력 향상은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진단검사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학력을 기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검사 결과도 학생과 보호자에게만 제공한다.

이번 검사는 국어와 수학, 영어(초4~고1) 과목은 필수며, 사회와 과학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보다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 검사도구로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꾸꾸, 배이스 캠프 등 표준화된 검사지 활용을 권장한다.

전북교육청은 3월 진단검사 이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대상으로 5~6월 1차 향상도 진단, 9~10월 2차 향상도 진단을 권장하고, 11~12월 3차 향상도 진단은 필수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기초학력 미도달로 판별된 학생은 본인과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학습지원대상으로 선정해 학습부진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업 내에서 학습결손을 조기에 발견·해소하고자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는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초등 34개교, 중등 17개교에서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 운영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들 학교에는 총 70명(초등 43명, 중등 27명)의 기초학력 협력교(강)사가 배치돼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돕는다.

이밖에 학생의 학습 부진 원인을 다각적으로 진단해 진단결과에 따른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도 초·중 모든 학교(630개교)와 신청한 고등학교(50개교)가 운영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한편, 교육청과 14개 시·군교육청에는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인 학력지원센터가 설치됐으며,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협력교사 초·중 44명이 배치됐다. 

학력지원센터에서는 난독·경계선지능 대상 여부를 진단하는 심층진단 지원 및 지역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진단검사는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학생들이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교육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2023년을 기초학력 책임교육의 원년으로 삼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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