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워크스마트 프로젝트' 추진...업무 생산성·효율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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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3-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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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보고 등 현안 해결 업무 집중도 향상

  • '청년도전 지원사업' 선정…국비 4억여원 확보 쾌거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기존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난 '워크스마트(Work smart, 똑똑하게 일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민간 전문가와의 시정 소통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과전 조찬회의를 개최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회의시간을 줄이기 위해 국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참석하는 현안회의를 회의자료 없는 ‘스탠딩회의’로 진행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듯 일하는 ‘능동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3일과 지난 달 22일 이현재 시장과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기업인협의회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제2차 보고회’, ‘하남시 기업홍보(IR:Investor Relations)자료 검토’ 회의를 각각 조찬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각 분야 최고 민간 전문가들과 시정 현안에 대해 토의하려면 일과시간 중 일정을 편성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오전 7시 30분 조찬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른 아침, 계획된 시간 내에 회의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자 간결하고 핵심적인 시정 혁신 방안이 도출됐다.
 
◆ 구인·구직 매칭 강화 플랫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3일 진행된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제2차 보고회’에서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중점추진전략으로 하남형 창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정책 강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토의를 펼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운영 중인 ‘하남기업지원포털’ 사이트의 구성을 청년들이 선호하는 채용 플랫폼 형태의 맞춤형 구인·구직 지원 기능 등을 다양하게 추가해 관내 기업과 청년 간의 매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융자사업 가점 부여 등 기업 지원 인센티브 토의
 

[사진=하남시]

이에 앞서 지난 달 22일 개최된 하남시 IR 자료 검토 회의에선 청년 맞춤형 취업교육 및 구직단념청년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사업 가점부여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와 청년 일자리 관련된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소개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IR 자료에 서울 강남과 가까운 입지 요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캠핑 등 다양한 문화생활 영위 가능 등의 강점을 앞세워 ‘주말이 행복한 도시 하남’이라는 점을 어필, ‘워라밸’(삶과 일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장인이 선호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안됐다.
 
◆ ‘노페이퍼 티타임’ 형식의 스탠딩 회의로 효율적 의제 논의
 
이와 함께 지난 1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에서 나온 ‘회의문화 개선’ 제안을 반영해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하는 현안회의를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한 것도 회의문화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회의자료가 없는 ‘노페이퍼 티타임’ 형식의 자율적인 회의 분위기가 마련되면서 꼭 필요한 의제만 신속하게 논의하는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현재 시장은 “우리 시는 시민을 위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른 아침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정 운영의 변화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정 현안에 대해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 선정…국비 4억여원 확보 쾌거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구직단념 청년 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국비 4억여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에는 1, 2차에 걸쳐 전국에서 48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는데, 시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4억1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특히 효율적인 청년취업 지원을 위해 2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현재 시장과 김영미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약정 체결식을 갖고, 구직단념 청년 등의 취업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함께 관내 청년 등 80명을 발굴해 밀착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만18~34세)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쉼터 등 입·퇴소 청년 등이다.
 
지원사업은 청년 수요에 맞춰 ‘도전 프로그램(1개월 단기과정)’과 ‘도전+프로그램(5개월 중·장기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시는 ‘도전 프로그램’ 이수 청년에게는 1명당 50만원, ‘도전+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참여수당 및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구직단념 청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활동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고립·은둔 청년을 포함해 구직 의욕을 상실한 청년에게 청년도전 지원사업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정책사각지대에 있는 구직단념 청년 등 사회적 고립 청년에 대해 사회활동 및 노동시장 참여를 높이기 위한 지역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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