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진출 美 기업 75%, '올해 중국에 재투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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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싱고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3-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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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 화난(華南)지역에 진출한 미국기업단체 화난미국상회(華南美国商会)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3년 중국 비지니스 환경에 관한 백서에 따르면, 회원기업의 75%가 ‘올해 중국에 재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중국 당국의 규제완화를 배경으로, 이 중 68%는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12월 15일까지 실시된 조사에는 회원기업 210개사가 참여했다. 90% 이상의 기업은 ‘중국이 가장 중요한 투자 지역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회원기업은 183억 달러(약 2조 4000억 엔)의 내부유보금을 향후 3~5년간 중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금액은 전년 조사보다 31% 감소했다. 69%는 향후 3~5년간 중국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비율은 전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화난지역의 비지니스 환경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어, 비지니스 환경이 ‘매우 좋다’ 또는 ‘좋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비지니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비율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운영비용과 인건비 상승을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97%의 기업이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자・이동제한으로 기업운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65%가 ‘중국에서 국제 행사・회의의 중단’, 61%가 ‘국가간을 오가는 출장 취소’, 29%가 ‘투자사업 일시 중단’을 꼽았다.

 

80%의 기업은 지난해 중국에 재투자를 실시했다고 응답했다. 다만 대형 투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로 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재투자 안건을 10%의 기업이 계획하고 있었으나, 실행으로 옮긴 비율은 5%에 그쳤다.

 

한편 74%는 지난해 중국 이외의 국가에 대체투자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중국사업에서 철수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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