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2달 연속 상승...우에다 BOJ 총재 임명까지 이어질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성진 기자
입력 2023-02-27 15: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양적 완화 지지에 대해서는 39%로 갈리는 상황

 

중의원 청문회에 참석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후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내정자의 일본은행(BOJ) 총재 임명까지 이어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두달 연속 상승해 43%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조사보다 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지지율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아직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9%로 지지한다는 답변보다 높았다. 

BOJ 관련 설문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경제학자 우에다 가즈오를 차기 BOJ 총재로 지명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지지했고 18%가 지지하지 않았다.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찬반 여부에 대해서는 각각 39%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완화 정책을 지속하면 달러-엔 환율 차이로 인한 외화 유출과 물가 상승이 유발되고 완화 정책을 폐지하면 경기침체와 디스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 

이에 우에다 내정자를 둘러싼 향후 의회의 모습이 주목된다. 이날부터 있을 참의원(상원) 운영위원회에서 우에다 내정자에 대한 소신청취 질의가 진행된다. 소신청취 뒤에는 중의원 참의원 본회의 표결이 진행돼 있고 이를 통과하면 우에다 내정자는 4월 9일부터 BOJ 총재에 임명된다. 

우에다 후보자는 이날 소신청취 질의에서 "금융완화는 장점이 부작용을 뛰어넘는다"며 양적 완화를 계속할 의사를 보였다. 그러면서 "(대규모 완화는) 기업 수익과 고용 개선 등에 공헌해 디플레이션을 막았다"며 "성과를 제대로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대규모 완화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시장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내각의 행보에 관한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일본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66%가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26%는 원조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또 76%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필요 자체가 없다고 답했고 16%는 무기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