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품질평가 대폭 강화... "이통 3사 투자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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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2-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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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올해 평가에 농어촌 공동망과 전체 실내 품질 등 반영

  • 지하철은 출·퇴근, 평시 모두 점검... 속도 제한 요금제 품질도 조사

  • 사업자 투자 확대 촉진... 이용자 선택권과 체감 통신 품질 향상 기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민 이동통신 서비스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비스 평가를 강화한다. 농어촌 지역 5G 망은 물론 건물 내 서비스 품질도 무작위로 측정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속도 제한형(QoS) 무제한 서비스가 늘어나는 만큼 이동통신사가 이를 준수하는지도 새롭게 점검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G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용자 체감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이통 3사의 투자 확대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더 넓고 촘촘한 5G 서비스 지역(커버리지)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품질평가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기존 평가 대상인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과 주요 읍·면 지역에 더해 올해 상반기 상용화 예정인 농어촌 공동망도 품질평가에 포함된다.

또 5G 커버리지 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을 선정해 5G 접속 가능 여부와 품질을 점검한다. 실내 체감 품질 향상과 음영지역 해소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지하철도 탑승객이 많은 수도권 일부 노선에서 출퇴근 시간과 평시 모두 품질을 측정한다.

지난해 평가 결과 발표에서 공개한 품질 미흡 지역은 재점검해 이통 3사의 조속한 5G 품질 개선도 유도할 계획이다.

LTE 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 지난해 12월 기준 LTE 가입 회선은 4621만회선으로, 국민 다수가 이용하지만 여전히 품질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도시, 농어촌, 도서지역, 등산로, 해안도로 등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품질을 엄격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품질 미흡 지역으로 나타난 옥외·지하철 일부 구간도 재측정해 이통 3사의 품질 개선·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5G와 LTE 서비스는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가 있다. 해당 요금제의 데이터 속도 제한 기준 준수 여부도 올해 새롭게 점검한다. 이 밖에 이용자가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품질을 직접 측정할 수 있도록 '이용자 속도측정 앱(NIA SPEED)'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중간 결과는 8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면밀하게 측정·분석한 최종 결과는 올해 4분기 후반에 발표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사업자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이용자 체감 품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통해 이용자가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자도 속도 측정 앱이나 인터넷 품질 측정 사이트를 통해 품질 측정에 많이 참여해 의미 있는 이용자 상시평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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