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미래포럼] 조봉한 박사 "AI시대 비즈니스 전략은 깨봉사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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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2-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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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회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

 

조봉한 박사가 23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제33회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에 연사로 나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JB미래포럼]


“유명 IP회사들의 생산성은 인공지능(AI)에서 나옵니다. AI를 정확히 파악해야 미래 핵심 기술과 기업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봉한 박사가 23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제33회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에 연사로 나와 이같이 설파했다.

조 박사는 이날 ‘AI시대 비지니스 성장전략, 깨봉사례와 함께’라는 주제로 고견을 펼쳤다.

조 박사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컴퓨터전공)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AI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AI 전문가다. 조 박사는 로봇박사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우승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로봇경진대회 초대 대회(1997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기술의 발달로 점점 사람과 비슷한 형태의 AI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며 “이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그걸 상황에 맞게 엮어 말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조 박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관계성을 찾아내는 것이 지금의 AI트렌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AI와 사람이 가진 능력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마치 AI의 등장이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처럼 말하지만, AI는 여전히 우리가 입력한 데이터의 조합들로만 관계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이런 특성과 능력을 이해하면 AI를 어떻게 대응하고, 다음 세대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라는 질문을 많이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박사는 “AI와 인간이 섞여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인간은 AI가 가지지 못한 창의력을, AI는 인간이 가지지 못한 방대한 데이터 및 계산능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조 박사는 “모든 상황 속에서 AI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며 “깨봉 수학이 문제를 풀어 답을 내는 방식이 아닌 것처럼, 개념을 하나하나 파악해 그 속에서 관계성을 찾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깨봉수학은 조 박사가 운영하는 수학 교육 콘텐츠 관련 유튜브 채널이다. 공식 위주의 뻔한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 수열의 핵심인 숫자의 변화 패턴을 통한 수학을 교육한다.

한편, JB미래포럼은 전북 출신 강소기업과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국내 주요 석학들을 초청해 여는 조찬 세미나와 전북지역 발전을 논의하는 간담회 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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