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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사무직과 운전직 근로자 임금이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국민 및 영주권(PR)을 소지한 동종 근로자가 대상이며, 풀타임, 파트타임 모두에게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직위개선임금(OPW)’이 도입된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기업은 앞으로 직위개선임금을 도입하지 않으면, 취업비자를 갱신하거나 신규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에 나선다.
풀타임 사무직 근로자 중 총무사무책임자의 총 지급액(시간외 수당 제외)을 월 2800S달러(약 28만1600엔)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일반 사무직은 2000S달러 이상, 사무보조는 1500S달러 이상. 풀타임 운전직 근로자의 경우, 특수차량 운전기사는 1850S달러 이상, 일반차량 운전기사는 1750S달러 이상 지급받게 된다.
전국임금위원회(NWC)에 따르면, 이번 직위개선임금 도입으로 약 17만5000명의 풀타임 근로자 임금이 올라갈 전망이다. 이 중 5만6000명이 저소득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인재개발부에 따르면 3월 1일 이후에도 직위개선임금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비자 갱신 및 신규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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