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강성 팬덤 우려..."대화‧타협 가로막고 민주주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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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2-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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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통합위, '정치팬덤' 세미나 개최...3월 중 최종안 발표예정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3일 연세대에서 열린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 세미나에서 "강성팬덤에 의한 정치갈등과 진영갈등 심화는 국가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인 다원성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3일 "강성팬덤에 의한 정치갈등과 진영갈등 심화는 국가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인 다원성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한국정당학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그는 한 여성첼리스트의 통화내용을 토대로 제기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언급하고 "그런 내용이 특정 팬덤에게는 열성적인 반향을 일으켰고 일부 통화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가 되었다"며 "그중에 제 이야기도 나와서 이건 정말 사기 중의 사기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거짓말을 국회에서 또 정치권 전체가 나라를 들썩일 정도로 회자가 됐던 것은 정치적 팬덤이 그러한 현상을 증폭하는 역할을 했던 것도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상당한 국익의 낭비와 국격의 훼손이 그들에 의해 일어났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는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정당과 정치인도 다양한 민의를 담아낼 수 있도록 스스로의 자정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언론과 소셜미디어들도 올바른 정보제공과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도 상식과 관용에 기반한 성숙하고 책임 있는 시민 의식을 보여주셔야 할 것"이라면서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건강한 민주주의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국민 여러분과 국민통합위원회가 함께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사회가 강성팬덤으로 대화와 타협이 어려워지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열렸다. '팬덤과 정치참여', '팬덤과 정당·정치인', '디지털시대와 팬덤'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통합위 관계자는 "정치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을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법적 제도적 방안을 3월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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