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 시장, "물실호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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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강대웅 기자
입력 2023-02-1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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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언론브리핑 진행, 반도체 육성에 대부분 시간 할애

  • "살기 좋고 살맛 나는 안성 만들 것"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년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살기 좋은 안성, 살맛 나는 안성을 만들기 위해 반도체산업육성, 관광산업육성, 스마트농업육성, 도시이미지개선, 공동체활성화, 여가시설확충을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올해 계획을 정리했다.
 
◆ 안성의 새로운 미래, 반도체 산업 육성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메모리 쪽에서는 세계 1위다. 이런 이야기로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대한민국의 반도체 수출이 점점 줄어들고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과연 안성이 후발주자로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하고 반도체 산업에 함께 갈 수 있을까 이런 우려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반도체 시장 수출이 잠깐 주춤한다고 해서 앞으로 반도체 산업이나 시장 구조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미래 산업의 중심이라고 하는 AI, 빅데이터, 자율 주행에 있어서 반도체는 빼놓을 수 없는 기본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전문가들은 지금이 대한민국의 반도체에 있어서 위기라고도 하지만, 향후 다가올 호황기를 대비해 준비하고,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안성시도 반도체와 관련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난 2021년에 스마트 반도체 도시 연합을 경기도에 있는 7개 도시와 함께 만들었다면서, 경기도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우리 시도 대한민국의 경기 남부의 반도체 생태계에서 한 구성원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현재 공동의 정책들에 발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2022년 11월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를 방문했다면서, 느낀 점은 산단이 조성되면서 주변에 정말 많은 전문가가 와서 일하고 싶은 만큼의 교육 환경 주거환경 편의시설들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들이 오기 어렵다는 걸 확인했고, 그래서 산단 조성은 편의 시설들과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반도체 산업이 정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려면 소부장 기업들이 탄탄하게 세워졌을 때, 그리고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대한민국이 반도체 생태계가 완성되고 그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밖에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성 관내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이들과 함께 안성의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에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반도체 관련된 인력을 과연 양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15만명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한다고 하고 있는데 안성에 있는 기업인들도 구인이 어렵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성뿐만 아니라 안성 인근에 있는 반도체 지역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인력 양성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학사 과정 석사 과정뿐만 아니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안성의 청년들, 그리고 재취업을 원하는 분들한테 이렇게 교육 과정들을 적절하게,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 현장 형으로 양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 단지 조성으로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을 유치해서 소공장 특화 단지를 구성하고, 단순히 공장만 유치하는 게 아니라 그 주변으로 소부장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주거·고용 문제라든지 편의시설들을 함께 구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먹거리와 관련된 관광 산업 육성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먹거리와 관련된 관광 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면서, 첫 번째 전략은 호수 관광입니다. 저희가 1년 6개월 동안 지역에 있는 주민들과 함께 관내 5개의 호수를 결정해서 호수 관광 벨트를 만들겠다. 이렇게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태 중심의 농촌은 지금도 캠핑장·공연장도 있어서 약간의 보완을 거쳐 가족 중심, 어린이 중심의 캠핑과 연결된 호수로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소규모 축제들이 아직은 지역의 특성, 그리고 외부의 관광객들이 와서 볼 만한 축제로 아직은 성장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 축제들과 앞으로 지역에서 우리가 만들어낼 축제들은 지역의 특성을 더 살려서 외부 관광을 유치할 수 있는 직제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농·축산업을 살리기 위한 스마트 농업 육성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기술이 디지털화하는 농업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팜을 육성하려고 한다면서 먼저 해보겠다고 하는 선도 농가를 육성하고 직접 테스트가 될 수 있는 스마트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성 청년이 농업에 종사하겠다고 결정해도 초기 투자 자금이 없으므로 경기도의 땅값을 감당하고 안성에 귀농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그래서 청년 농업인한테 임대를 통해 청년 농업인 창업도 지원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아무리 사람들이 안 먹고 다른 특화 작물들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국가적으로도 쌀 산업은 포기할 수 없는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하고, 안정적으로 쌀 재배 면적을 유지하면서 쌀 농가의 소득을 높일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유통을 담당하는 농협이라던지 농민들과 TF팀을 구성해서 오는 6월까지는 종합적인 계획들을 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성에 있어서 축산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농촌 경제의 버팀목이기도 하고 청년이 농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고, 전국적으로도 우리 축산 농가가 공급하는 건강한 축산 먹거리들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냄새 때문에 생기는 갈등을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축산 냄새가 해결되지 않으면 반도체 산업, 관광 그다음에 이 도시의 인구 증가도 다 불가능하다면서, 축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축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축산 냄새 저감 없이는 도시 발전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작년에 저희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안성에 걸맞은 축산 표준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새롭게 기존의 건축사들을 개축하려고 하는 농가들에게 대폭적인 지원을 통해서 과거에 냄새 많이 나는 축사를 표준 축사 모델로 전환하는 일들을 올해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 도시 이미지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사진=안성시]

김 시장은 "먹거리와 관련돼서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한다면서, 낙후돼 있고 폐쇄적인 안성이 아니라 살기 좋고 역동적이고 투자하고 싶은 안경 기회의 땅 이런 이미지로 좀 도시를 바꿔야 하겠다, 그러려면 도시가 산뜻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성 도시 경관을 좀 깨끗하게 하자는 뜻으로 현수막도 저희가 지침을 통해서 깔끔하고 지저분하지 않게 원색을 가능하면 쓰지 않고 주요 도로에 있는 공공 시설물이라든지 불법 안내판들 이런 것들을 싹 다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공공 건축물 설계도부터 이런 요소를 더 잘 반영하고 민간 건축물과 관련해서도 더 예쁜 건물을 장려하려고 하고, 도시를 홍보하는 방법에서도 저희가 조금 더 바꿔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동체 활성화로 저희 안성에서는 시민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이 있다면서 여러 개의 중간 조직들을 하나로 모아서 시민 활동을 통합 지원단을 운영하고,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자기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기획하게 도와주고, 직접 실행해서 실천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 주민 문화중심의 여가 시설 확충
김 시장은 "일상에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여가 시설들을 조금 더 확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예전 대성초등학교 자리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영장이랑 체육시설이 들어가는데, 오는 4월 공사를 착공해서 내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 안성 인구의 3분의1 이상이 살고 있는 서안성 지역에 우리가 5월까지 기본 실시 설계를 완료해서 마을 스포츠 시설을 이렇게 마련 중이고, 최근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이 늘어나 반려동물 생활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림동산 생태 문화 공원을 2만평 규모로 조성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6월이면 원곡면 청사가 준공되고 예전에는 청사에서 행정업무만 했다면 이제는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읍면동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도서관 그다음에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그리고 보건지소가 함께 들어가서 운영되는 그런 면에서의 문화·의료 복지센터가 될 수 있는 행정복지센터들을 지속해 확충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 "물실호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브리핑을 마치면서 김 안성시장은 "2023년을 저희가 어떤 사자성어로 안성을 대표해 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면서, 김 시장은 저희 안성에는 이 말이 꼭 맞는 것 같습니다. "물실호기"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올해는 저희 안성에 있어서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기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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