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새들은 미리 알았다?…"시끄럽게 울며 날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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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3-02-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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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intTV 트위터]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서 발생한 7.8 규모 지진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 직전 새 떼가 울부짖는 모습이 포착돼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 트위터 계정에는 "터키에서 지진 직전 새들의 이상한 행동이 관찰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새들은 시끄럽게 울면서 하늘을 빙빙 돌았고, 나무에 빼곡히 앉아있었다.

이에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지진 전조현상이다" "새들은 지진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마치 경고하는 느낌이다"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촬영 위치와 시간 등을 포함한 영상의 진위 여부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연구에 따르면 새의 발에는 예민한 진동감지기관이 있어 지진이 발생할 때 생기는 미세한 지진파(P파)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USGS는 "사람보다 예민한 동물이 지진이 발생할 때 가장 빨리 감지되는 P파를 느끼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을 우리가 '지진을 예측했다'고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P,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주에서 2921명이 숨지고 1만6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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