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판장 돌렸던 與 초선 의원들...나경원 찾아가 "마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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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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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윤계 박성민·이용 등 9명, 동작을 지역구 사무실 찾아 위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방문을 받고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이 6일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성민·이용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구자근·박대수·이인선·전봉민·정동만·최춘식 의원 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나 전 의원과 약 35분가량 면담했다.

앞서 박대수 의원을 제외한 의원 8명은 지난달 17일 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의 초선 성명서에 서명했다. 

박성민 의원은 이날 나 전 의원과의 만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 몇 명이 개인 자격으로 나 전 대표님을 위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 전 의원께서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시고 두문불출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당이 엄중한 시기에 나오셔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함께 나눠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자신들의 방문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조만간 고민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전날 박성민·이인선·정동만 의원과 함께 강릉으로 가족여행을 간 나 전 의원을 만나 협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김 의원이 나 전 의원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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