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김건희 스토킹 정당'으로 자리매김...특검 도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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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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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지난 주말 민주당 장외투쟁은 '이재명 방탄'" 맹비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데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 스토킹 정당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김 여사 특검 도입을 목매어 외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장외 투쟁에서 김 여사 특검을 고장난 레코드마냥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정 위원장은 "올해 초 이 대표가 2차례 검찰에 출석하고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구속되자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면서 "이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가 이슈화될 때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김 여사에 대한 집착이 유별나다"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대변인단은 김 여사와 관련된 논평을 48회나 쏟아냈다"고 했다.

이어 "월평균 4.8회로, 주 1회 이상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논평도 24회나 된다"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내내 찾아내지 못한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당내 TF를 구성하는 등 촌극을 벌이고 있다"며 "김 여사 특검 도입 주장은 이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를 흐리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을 위한 김 여사 특검 주장으로 민주당 입이 부르트고 있다"며 "이제 그만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주말 민주당이 개최한 장외투쟁을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외 대규모 집회를 열 명문이 전혀 없었다. 이날 민주당이 주장한 민생 파탄, 물가 폭탄, 김 여사 특검,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은 국회에서 맨날 하던 말"이라며 "169석을 가지고 있어 국회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장외로 나가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 방탄 외 아무런 명분이 없으니 6년 만에 여는 장외 집회임에도 불참 의원이 70명이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밟지 말라고 했다'"면서 "자신이 무슨 거룩한 순교자가 된 듯한 발언"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치 전체를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어라는 블랙홀로 빨아들여 정상적인 국정을 가로막고 있는 이 대표야말로 민생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장본인"이라며 "조국 판결에서 큰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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