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2022년 매출 3043억…전년比 4.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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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2-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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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둔화로 IT 투자 위축, 인력난에 성장 제약"

  • IT 투자 회복, 비용 구조 개선해 실적 반등 기대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이 연결기준 매출 3043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한 2022년 경영 실적을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줄고 영업이익은 36.0% 감소했다. 실적 위축 현상은 2022년 4분기에 집중됐다. 4분기 매출은 763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5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존비즈온 측 설명에 따르면 경기 둔화에 따른 전 산업계 IT 투자 위축 흐름과 IT 업계 인력난에 따른 구축 지연 등으로 매출 성장에 제한이 있었다. 신사업 인건비, 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고 지분법 손실, 무형자산손상차손, 영업권상각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다만 더존비즈온은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하회한 수준의 견조한 수주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견실한 영업력으로 외부 시장 상황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으로 진단했다. 비용 대부분이 고정비 성격인 기존 비용 구조를 감안하면 매출 확대가 곧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IT 투자 회복으로 미뤄졌던 계약이 체결되는 추세라고 했다. 올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ERP 10’과 전자결재·업무포털·ERP를 융합한 신개념 그룹웨어 ‘아마란스 텐(Amaranth 10)’, 빅데이터·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고 예고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용 솔루션이 클라우드 SaaS로 통합되는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올해는 완벽한 SaaS Integration Platform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수수료, 외주용역비 등 비용의 구조적인 조정을 단행해 2023년도 연간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금융 인프라와 연계한 기업금융 전문 플랫폼 사업도 더존비즈온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은 작년 6월 신한은행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맺고 12월부터 신한은행 인프라와 연계한 중견중소기업 특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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