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홀로 방치된 2살 아들 숨져…20대 엄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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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3-02-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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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흘 동안 2살 아들을 집에 홀로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4·여)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2)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2시께 집으로 귀가한 A씨는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않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남편과는 별거 중"이라면서 아들만 두고 외출한 이유는 진술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추가로 조사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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